상치아재비 |
Sang-chi-a-jae-bi
Valerianella olitoria (L.) Pollich, 1776. |
귀화식물
○ 국명정보
제주도의 목장 도로변에서 채집된 식물을 바탕으로 2003년 박수현, 길지현, 양영환에 의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고된 식물이다.
○ 국명의 유래
상치처럼 샐러드에 넣어 식용할 수 있는 점에 착안하여 상치아재비라는 명칭이 주어졌다.
○ 분류체계
※APG IV 분류체계에서는 식물계>속씨식물군>진정쌍떡잎식물군>국화군>산토끼꽃목>인동과>마타리아과Valerianoideae Raf., 1820로 분류함.
상치아재비
○ 분포 | 자생지
유럽 원산, 서아시아, 북아시아, 북아메리카, 일본 등에 귀화 | 제주도, 전북 정읍, 익산 등 목장의 도로변에 자란다.
○ 형태
생육형 한해살이풀
줄기 높이 10~40cm, 여러 번 가지가 서로 엇갈리게 차상(叉狀)으로 갈라지며 4개의 능선이 있고 능선 위에 미세한 털이 있다.
잎 마주나며, 줄기의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있고 주걱형, 길이 1~3cm, 폭 0.4~1mm, 끝이 둔하고 양면에 털이 없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줄기 가운데 이상의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장타원형이다.
꽃 4~5월에 피는데 가지의 끝에 취산꽃차례로 촘촘히 달린다. 꽃싸개잎은 장타원형, 끝이 둔하고, 길이 2~8mm이다. 꽃은 지름 1.5mm, 연한 청자색, 꽃부리는 짧은 통형, 끝이 다르고 5열한다. 수술은 3개, 암술은 1개이며 끝이 3개로 갈린다.
열매 삭과, 납작하고 길이 2~4mm이다.
○ 동정 포인트
1. 상치아재비가 속한 마타리과 식물은 마타리속과 쥐오줌풀속이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데, 이들에 비해 상치아재비는 키가 작고 꽃이 청자색인 점에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 활용
샐러드용으로 재배하며 상치처럼 샐러드에 넣어 식용할 수 있다.
○ 참고
샐러드용으로 재배되기도 하는 식물이다. 제주도의 목장 도로변에서 채집된 식물을 바탕으로 2003년 박수현, 길지현, 양영환에 의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고된 식물이다. 상치처럼 샐러드에 넣어 식용할 수 있는 점에 착안하여 상치아재비라는 명칭이 주어졌다. 본 종이 속한 상치아재비속은 우리나라에 분포하지 않는 속으로 주로 유럽의 지중해 연안에 분포하며, 본 종이 보고됨으로써 우리나라에 그 분포가 추가된 속이다. 상치아재비가 속한 마타리과 식물은 마타리속과 쥐오줌풀속이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데, 이들에 비해 상치아재비는 키가 작고 꽃이 청자색인 점에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출전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https://species.nibr.go.kr/home/mainHome.do?cont_link=009&subMenu=009002&contCd=009002&ktsn=120000063637 |
○ 여적
전통지식 취재차 진안 마이산 도립공원 관내 전통마을에 갔다. 일정을 마치고 연구용 특정 대상종 채집하려고 용담댐 상류 하상에 내려가다가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식물을 만났다. 처음엔 석죽과 일종이 아닐까 생각했다. 카메라를 휴대하지 않아 그냥 휴대폰에 담았다. 무리지어 있는 곳이 있는데 꽃은 시들고 대개는 결실기를 맞고 있다. 몇 개체 남아 있는 작은 꽃을 휴대폰에 담는데 여의치 않다. 특이한 것은 줄기가 차상으로 분지한다는 점이다. 줄기 끝에 작은꽃이 취산상으로 모여 달린다. 나중에 자세히 살펴보니 뚝갈이 쥐오줌풀처럼 작은 꽃이 5갈래로 갈라져 있다. 카톡에 올려 지인한테 물었더니 마타리과 상치아재비라고 한다. 얼핏 보아선 꽃이 흰색인 줄 알았는데 루페로 자세히 보니 은은한 푸른빛이 돈다. 카메라로 제대로 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 2003년에 미기록종으로 제주도에서 채집 기재되었다고 한다. 나중 귀가해서 찾아보니 목록에는 올려져 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나 보다. 지금은 귀화하여 전북 익산 금마, 정읍 내장사 근처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게 여기 진안 용담댐 도로가에도 생육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어떻게 제주도에 들어와 육지 이곳까지 영역을 넓혀 갔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