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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승마(3)

by 풀꽃나무광 2019. 10. 22.

승마(3) | 升麻, 끼멸가리

Seung-ma

Cimicifuga heracleifolia Kom.

 

○ 국명정보
승마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국명의 유래
"승마" 라는 이름은 잎이 마(麻)와 같고 약성이 기운을 위로 상승(上昇)시킨다는 뜻의 한자어 승마(升麻)에서 유래했다. 중국 이시진의 <본초강목>에 "그 잎이 마와 같고 그 성질이 상승하는 것에서 붙은 이름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데 그 잎이 삼[麻]와 같으므로 승마라 한다"고 기록했다. 동의보감 기록된 우리말 ㅅ긔뎔가리(>끼멸가리)는 ㅅ긔(꿩), 뎔(>절;무릎), 가리(각;다리)의 합성어로 그 줄기가 꿩의 다리와 비슷하다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분류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승마속(Cimicifuga)

개승마 Cimicifuga biternata
눈빛승마 Cimicifuga dahurica (Turcz. ex Fisch. & C. A. Mey.) Maxim., 1859.
세잎승마 Cimicifuga heracleifolia var. bifida Nakai, 1909.
승마 Cimicifuga heracleifolia Kom., 1901.
왜승마 Cimicifuga japonica (Thunb.) Spreng., 1825.
촛대승마 Cimicifuga simplex (DC.) Wormsk. ex Turcz., 1842.
황새승마 Cimicifuga foetida L., 1767.
나제승마 Cimicifuga austrokoreana H. W. Lee & C. W. Park, 2004.

 

분포|자생지
 
  중국, 러시아, 한국 |

한반도 중서부 해안 및 북부 지방, 만주의

깊은 산기슭과 숲 속에 드물게 자란다. 

 

형태
   생육형 
여러해살이풀  

   뿌리  굵고 붉은빛이 도는 검은색이다. 
   줄기  곧추서고 높이 1.2m까지 자란다.
     잎자루가 길며 2회 3출한다. 작은 잎은 넓고 크며 약간 광택이 있고 넓은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얕은 심장 모양이며 모두 작은 잎자루가 있다. 잎 가장자리는 흔히 2-3갈래로 갈라지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8-9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 겹총상꽃차례로 달리며, 흰색이다. 꽃차례는 많이 갈라지고 작은꽃차례는 짧다. 꽃받침조각은 4-5개, 꽃잎은 꿀샘처럼 퇴화되었으며 3-4개이고 끝이 2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이 많고, 씨방은 자루가 짧다.
   열매  골돌이다.

 

동정 포인트
 
1. 승마는 촛대승마에 비해 잎이 2회 3출하며 황새승마에 비해서는 소엽이 모두 소엽병이 있고 꽃이 백색이다.---------------승마   

2. 승마에 비해 잎이 3출엽이며, 꽃잎이 갈래로 깊이 갈라진 것을 변종 세잎승마(var. bifida Nakai)로 구분하며, 우리나라 고유종이다.---세잎승마  

3. 눈빛승마에 비해서 잎은 3장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며 작은잎은 윗부분에서 다시 3갈래로 갈라지고 암수한포기로 핀다.----------세잎승마    

4. 세잎승마(C. heracleifolia Kom. var. bifida Nakai)에 비해서 잎은 더욱 여러 번 갈라지며, 꽃은 암수딴포기로 피므로 구분된다.-----눈빛승마  

5. 잎은 3회 3출엽, 소엽은 23-29장), 꽃은 촛대승마 비슷한데  아래로 숙는다. --------------------------------------------- 나제승마(=숙은촛대승마,Cimicifuga austrokoreana H. W. Lee & C. W. Park, 2004)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여적 

지난 9월 28일 남한산성 남문 근처 성과 외부에서 승마 종류를 만났다. 그땐 자세히 살피지 않고 잎과 꽃만 세잎승마로 보았다. 내 블로그에 가끔 들어 오류를 지적해 주시는 아고산식물연구회 추산님이 세잎승마가 아니가 승마라고 댓글을 달았다.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니 그냥  3출엽 같기도 하고 2회 3출엽 같기도 하다.
 춘천 미국큰고추풀 보러 갔을 때 윤연순 샘께 이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도 세잎승마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하여 오늘 다시 찾아가서 확인하였다. 틀림없이 2회 3출엽이 분명하다. 승마가 확실하다. 황새승마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는데 소엽에 자루가 없다고 한다. 한편 나제승마는 솟대승마 비슷한데 화서가 곧게 서지 않고 아래로 처진다.

 

 

 

 

 

 

 

 

 

 

 

2019. 10. 09. 경기도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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