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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큰개사탕수수(2)

by 풀꽃나무광 2018. 10. 26.

큰개사탕수수(2) | 물대사탕갈(북한명)

Keun-gae-sa-tang-su-su

Saccharum arundinaceum Retzius

 귀화식물


○ 국명정보
큰개사탕수수 : 한국 미기록 벼과식물: 애기향모(Anthoxanthum glabrum (Trin.) Veldkamp)와 큰개사탕수수(Saccharum arundinaceum Retz.) 정수영 ( Su Young Jung ) , 이유미 ( You Mi Lee ) , 박수현 ( Soo Hyun Park ) , 양종철 ( Jong Cheol Yang ) , 장계선 ( Kae Sun Chang ) 식물분류학회지 | 2011


○ 국명의 유래 
"큰 + 개사탕수수", 큰개사탕수수이라는 이름은 식물체가 상대적으로 큰 개사탕수수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분류
  벼과 (Poaceae) 개사탕수수속 (Saccharum)

 개사탕수수 (Saccharum spontaneum var. arenicola (Ohwi) Ohwi)
 사탕수수 ( Saccharum officinarum L.)
 큰개사탕수수 (Saccharum arundinaceum Retzius)

 

 분포|자생지
 중국, 부탄,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등 | 서울 강남 양재천, 마포 상암, 낙동강 합천보 유역, 전남 화순 북면 등의 제방에 자란다. 

 

 형태
   생활형  
여러해살이풀  
   줄기   단단하고, 높이  (0.7-)1-6 m, 지름 1-2cm 정도 자라고, 털이 없으며 매끈하다.

     넓은 선형, 길이는 1-2m, 너비는 1-2cm, 약간 평평하고 주름이 있다. 기부와 줄기에 많이 달린다. 잎집은 털이 없거나 언저리 부분과 가장자리 부분에 연모나 섬모가 있다.  잎 뒷면은 털이 없고 표면은 부드러운 긴 털이 주맥 하단부에 넓게 나 있다. 가장자리는 거친 톱니가 있다. 기부는 좁아지고, 잎끝은 길게 뾰족해진다. 엽설은 절두이며, 길이 1-2mm이다.
     원추화서를 이루는데 전반적으로 노란색을 띤 은색이고, 길이는 30-80cm 많은 가지가 나오며, 화서축은 털이 많은 마디부분을 제외하고는 털이 없다. 가지의 길이는 3.0-5.5cm, 소수축의 마디 사이는 길이 3-5mm이며, 광택이 있는 긴 털이 있다. 소수의 길이는 3-4mm이고 무병소수와 유병소수가 있으며, 위쪽으로 엷은 주줏빛이 돈다. 기반의 털은 약 1mm로 소수보다 짧다. 제1포영은 바깥 부분에 광택이 나는 털이 많이 있으며, 털 길기가 소수보다 더 길다. 용골은 거칠고, 끝은 뾰족하다. 무병소수의 제2포영은 털이 없거나, 드물게 드문드문 털이 있고 유병소수의 제2포영은 털이 있다. 제1소화의 호영은 포영과 거의 길이가 같으며 내영은 없다. 제2소화의 호영은 피침형이고 끝은 미철두 또는 3mm정도의 까락으로 된다. 내영은 호영의 길이의 1/2정도이고 인편은 털이 없다. 꽃밥은 길이가 1.8-2.0mm이다.
   열매  영과

 

 동정 포인트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식물분류학회지 논문 : 한국 미기록 벼과식물: 애기향모(Anthoxanthum glabrum (Trin.) Veldkamp)와 큰개사탕수수(Saccharum arundinaceum Retz.) 정수영 ( Su Young Jung ) , 이유미 ( You Mi Lee ) , 박수현 ( Soo Hyun Park ) , 양종철 ( Jong Cheol Yang ) , 장계선 ( Kae Sun Chang ) 식물분류학회지 | 2011

 여적 

열대~아열대산, 인도 갠지스강 유역이 원산지인 개사탕수수속 식물이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왔을까? 작년 9월 하순 낙동강 유역 생태조사시 합천보 제방에서 보았는데 이곳 양재천까지 침투했다. 바로 영동6교 북단 쪽에 여러 포기가 무리지어 자란다. 꽃이 아직 피지 않았지만 꽃이 피면 키 2미터 이상 크게 자란다. 9월 하순경 꽃이 피었을 때 다시 가서 봐야겠다.
▩ 꽃이 피어 장관을 연출하는 양재천 큰개사탕수수가 식재된 것이라니

 열대~아열대산, 인도 갠지스강 유역이 원산지인 개사탕수수속 식물이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왔을까? 작년 9월 하순 낙동강 유역 생태조사시 합천보 제방에서 보았는데 이곳 양재천까지 침투했다. 바로 영동6교 북단 쪽에 여러 포기가 무리지어 자란다. 꽃이 아직 피지 않았지만 꽃이 피면 키 2미터 이상 크게 자란다. 9월 하순경 꽃이 피었을 때 다시 가서 봐야겠다.
 10월 25일 지금쯤 피었을 것 같다. 양재천에서 숲해설을 하는 꽃동무 지초에게 문의해 보았더니 최근에 가보지 못했단다. 짬을 내어 전차를 타고 가서 그곳으로 직행했던 데크 바로 아래쪽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에는 아직 개화하지 않은 것 같다. 아래로 내려가 보니 꽃이 지금 막 개화하여 상태가 아주 좋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늘진 곳에만 꽃이 활짝 피어 있다. 국화과이기 때문에 일조량에 따라 개화시가 달라질 수 있어 그런가 싶다.
 하상쪽으로 내려가서 아래로 조금 내려가니 예상한 대로 큰개사탕탕수가 만개하여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 속에 햇빛을 받아 눈이 부시게 반짝인다. 포기를 이루어 무리지어 피어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아! 그래서 강남구청에서는 관상용으로 사람들이 많이 오르내리는 길목에 이 큰개사탕수수를 식재했나 보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보기 좋게 서 있는 것만 봐도 자생이 아닌 것 같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지초가 직접 구청 녹지과 관계자에게 문의를 했더니 식재란 사실을 알아냈단다.
벼과 갈대속은 뿌리로로 뻗어가겠지만 씨가 작고 털이 많이 달려 있어서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어 자칫 우리의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도 있다. 외래종을 식재할 때는 사전에 생태학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서 시행해야 할 것이다. 

 

 

 

 

 

 

 

 

 

2018. 10. 25. 서울 강남 양재천
2021. 02. 18. 제주도 외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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