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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까마귀쪽나무(2)

by 풀꽃나무광 2018. 9. 23.
까마귀쪽나무(2) | 구렁비나무, 구롬비나무(제주도), 가마귀쪽나무, ハマビワ, Yellowish velvety-leaf litsea

Kka-ma-gwi-jjok-na-mu

Litsea japonica (Thunb.) Juss. |  Tomex japonica Thunb.

  

○ 국명정보

가마귀쪽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까마귀쪽나무 : 한국수목도감 (이창복, 1966)

 

○ 국명의 유래
1. "까마귀+쪽+나무"로 분석됨. 까마귀쪽나무라는 이름은 제주 방언 까마귀쪽낭에서 비롯했다. 까마귀는 열매가 검게 익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말이고, 쪽낭은 때죽나무를 닮았다는 뜻에서 붙여진 말이다. 따라서 까마귀쪽나무라는 이름은 때죽나무를 닮았으나 열매가 검게 익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으로 추정한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가마귀>까마귀로 경음화한 것임. 쪽은 남색 내지 흑청색 물들이는 풀 쪽에서 온 것임. 

이 나무의 열매는 2년에 걸쳐 익는데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다가 이듬해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푸른빛을 띠는 까만색으로 익는다. 그 색깔이 쪽 풀을 삶아 물들이면 나오는 색깔 진한 흑청색이 된다. 그 색깔은 '가마귀>까마귀'의 색깔과 유사하다. 이 열매를 까마귀나 먹음직하고 본 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분류

  녹나무과(Lauraceae) 육박나무속(Litsea)

  육박나무 / 까마귀쪽나무

 

 ○ 분포|자생지
 
  일본(혼슈 이남). 한국 | 서·남해안 도서 및 제주도의 바닷가 인근 산지에 자란다.

 

 ○ 형태
   수형
  상록 소교목이며 높이 7m 정도로 자란다. 뿌리에서 줄기가 많이 갈라져 둥근 모양의 수형이 된다.
   수피  갈색이며 평활하다.

  어린가지   굵고 황갈색 털이 밀생한다.

  겨울눈   잎눈은 장타원형이고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꽃눈은 구형이고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어긋나며 길이 8-15cm의 장타원형이고 두꺼운 가줄질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뒤로 말린다. 잎자루는 길이 1.5-4cm이며 황갈색 털이 밀생한다.
     암수딴그루이며 10-1월에 밝은 황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복산형꽃차례에 달린다. 화피편은 6개이다. 수꽃의 수술은 9-12개이고, 안쪽 3개의 수술 기부에는 각각 2개의 선체가 있다. 암꽃은 암술이 1개이며, 6개의 헛수술 중 안쪽 3개에는 선체가 각각 2개씩 있다. 자방은 구형이고 암술머리는 2-3개로 갈라진다.
  열매  핵과, 길이 1.5cm 정도의 타원형이며 이듬해 6-7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핵은 갈색의 타원형이다.

 

 동정 포인트
  
 1. 잎은 전연, 뒷면에 긴 갈색 털이 밀생하고, 화피는 일찍 떨어진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까마귀쪽나무는 주로 해안가에 자란다. 잎이 비파나무와 닮았다 하여 일본명은 하마비와(병枇杷)이다. 열매는 약간 단맛이 나 새들이 좋아한다.

 

 여적

-암그루, 암꽃이다.

 

 

 

 

 

-수그루, 수꽃이다.

 

 

 

 

 2018. 09. 14. 제주도 세막사거리~용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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