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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때죽나무(1)

by 풀꽃나무광 2016. 12. 3.

때죽나무(1) | 노가나무, 족나무, 왕때죽나무, 때쭉나무

Ttae-juk-na-mu

Styrax japonicus Siebold & Zucc.

 

○ 국명정보
때죽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1. "때죽 + 나무", 때죽나무라는 이름은 나무껍질이 검고 일년색 가지의 나무껍질이 실처럼 벗겨지는 것을 줄기에 때가 많다고 본 것에서 유래했다고 추정한다. 목재를 공예로 사용했고 어린잎을 식용하기도 했으며, 열매는 짓찧어 독성으로 물고기를 잡거나 기름을 짜서 석유 대용 또는 세척제로 사용했다. 조선삼림수목감요은 전남 방언을 채록한 ㅅ대쭉나무로 기록했는데 전남 방언에서 때는 때[垢]의 뜻이고, 쭉대기는 줄기의 뜻이므로 때죽나무는 줄기에 때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가을에 수백, 수천 개씩 아래로 종조랑 매달리는 열매가 회색으로 반질반질해서 마치 스님이 떼로 모여 있는 것 같다 하여 처음엔 '떼중나무'가로 부르다가 때죽나무로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때죽나무 열매 껍질에 포함된 에고사포닌은 물고기의 아가미 호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킨다. 일부 지방에서는 고기잡이에 이용했다고 하는데 이를 두고 물고기가 떼로 죽어서 '떼 죽음 나무'라고 하던 것이 '때죽나무'가 됐다는 설이 있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분류
   때죽나무과(Styracaceae) 때죽나무속(Styrax) 

때죽나무 / 좀쪽동백 / 쪽동백

 

분포|자생지
 
  중국(산둥반도 이남), 일본, 한국 | 황해도-강원도 이남의 산지에 자란다.

 

형태
   수형
 낙엽 소교목이며, 높이 4-8(~10)m 정도로 자란다.
   수피   짙은 회갈색이며 평활하다.
   겨울눈  길이 1-3mm의 장타원형이고 갈색 성상모가 밀생하며 인편이 없이 나출되어 있다.
     어긋나며 길이 4-10cm의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쐐기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얕은 톱니가 있다.
     5-6월에 새가지 끝부분에서 백색의 양성화가 1-6개씩 모여 아래를 향해 드리운다. 화관은 지름 2.5cm 정도이고 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화관보다 짧으며 암술은 수술보다 길다.
   열매  삭과, 지름 8-14mm의 난상 구형이고 회백색을 띠며 표면에 회색의 성상모가 밀생한다. 종자는 1(~2)개씩 들어 있으며 길이 1cm 정도의 장타원형이고 갈색이다.

 

동정 포인트
 
 1. 쪽동백나무에 비해 잎이 훨씬 작고 꽃차례가 짧으며 소수의 꽃이 달린다.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흔히 남쪽지방에서 자라며, 수직적 분포면에서도 해발고도가 더 낮은 곳에 자란다.

 

여적

 

 

 

 

 

 

 

2016. 05. 08. 제주도 화순곶자왈
2022. 05. 17. 제주도 서광동리곶자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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