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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등칡

by 풀꽃나무광 2014. 12. 29.

등칡 | 큰쥐방울, 긴쥐방울, 등칙, 칡향, 通脫木

Deung-chik

Aristolochia manshuriensis Kom.

 

○ 국명정보

등칡 : 조선식물명집 (정태현, 도봉섭, 심학진, 1949)

큰쥐방울덩굴(등칙)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1. "등 + 칡"로 구성됨.  등칡이라는 이름은 강원 방언을 채록한 것임. 등나무와 같은 덩굴식물로 잎 모양이 칡을 닮았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조선산야생약용식물> <조선삼림식물도설>에서 등칡으로 기록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등나무와 비슷하나 잎을 보면 칡처럼 생겨서 등과 칡을 합쳐 등칡이라고 명명했다. 초본식물인 쥐방울덩굴과 열매가 닮았으나 더 크다고 하여 큰쥐방울덩굴이라고도 한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분류
  쥐방울덩굴과(Aristolochiaceae) 쥐방울속(Aristolochia)

 등칡 / 쥐방울덩굴

 

분포|자생지
 
  중국(동북부), 러시아(동부), 한국 | 경남(거제도 운문산), 경기도(화악산), 경남북, 강원 이북의 계곡 및 너덜지대에 자란다.

 

형태
   수형
 낙엽덩굴성 목본이며 높이 10m 정도로 자란다.
   수피  회백색-황갈색이며 코르크가 발달한다. 
     어긋나며 길이 20-30cm의 둥근 심장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어린잎에는 털이 밀생하나 차츰 없어진다. 잎자루는 길이 7cm이며 털이 있다.
     4-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황록색(간혹 황적색)의 양성화가 1-2개씩 달린다. 꽃은 U자형으로 꼬부라지며 화관 통부에는 백색 털이 있다. 통부의 앞쪽은 삼각상의 3개 열편으로 갈라지며 밑부분은 지름 2-2.5cm이다. 꽃밥은 길이 2.3mm 정도의 장타원형이며 꽃술대는 3갈래로 갈라진다. 자방은 길이 5mm 정도이고 둥글며 짧은 자루가 있다.
   열매  삭과, 길이 9-11cm의 좁은 원통형이며 9-10월에 익는다. 표면에 6개의 능선이 있으며 자루는 길이 2cm 정도이고 털이 없다. 종자는 삼각상 심장형이고 한쪽 면에 막질의 날개가 있으며 표면에는 사마귀 같은 잔돌기가 있다.

 

동정 포인트
 
 1. 쥐방울덩굴에 비해 목본이고 잎은 둥근 심장형이며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난다.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등칡과 사향제비나비
사향제비나비는 등칡, 쥐방울덩굴 등 쥐방울덩굴과 식물의 잎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나온 애벌레는 아직 부화하지 않은 다른 알들을 먹는다. 알 속의 독물질을 흡수하는 것인데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다. 독물질은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어른벌레로, 다신 애벌레로 전달되며 독물질은 쥐방울덩굴과 식물을 통해서 얻는다.
출전 : 정부희<먹이식물로 찾아보는 곤충도감>

 

여적

 

 

 

 

 

 

2009. 05. 17. 강원 면산

 

2012. 05. 28. 강원 정선 문래산

 

2009. 07. 11. 강원 면산

 

 

 

 

2010. 09. 30. 강원 평창 발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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