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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덩이괭이밥

by 풀꽃나무광 2014. 5. 27.

덩이괭이밥 | 

Deong-i-gwaeng-i-bap

Oxalis articulata Sabigny  

귀화식물

 

○ 국명정보
덩이괭이밥 : 한국의 귀화식물에 관한 연구 (박수현, 1994)


 국명의 유래 
"덩이 + 괭이밥",   덩이괭이밥이라는 이름은 땅속에 덩이줄기가 있는 괭이밥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분류
  괭이밥과(Oxalidaceae) 괭이밥속(Oxalis)

  괭이밥 / 덩이괭이밥 / 선괭이밥 / 자주괭이밥 / 큰괭이밥 / 애기괭이밥

 

분포|자생지
 
  남아메리카 원산 | 재비한던 것이 야생화되어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의 들이나 밭의 양지바른 곳, 길가, 공터 등에 자란다.

 

형태
   여러해살이풀  
   줄기  덩이줄기가 있다.
     대개 뿌리에서 생기며 3소엽으로 이루어진다. 소엽은 도심장형이며 길이 1.7-3.5cm이고 끝이 요두이며 기부는 예저이다. 뒷면에는 황적색의 작은 점이 흩어져 있다.
     5-9월에 피며 지름 1.5cm, 담적색이고 3-25개의 꽃이 산형화서를 이룬다. 꽃받침은 5개이고 끝 쪽 가까이에 황적색의 사마귀 모양 점이 2개 있다. 수술은 10개로 바깥쪽 5개는 짧고 안쪽의 것은 길며 수술대에 털이 있고 꽃밥은 도드라진 황색이다.
   열매  

 

동정 포인트
1. 땅속에 덩이줄기가 있고 화서에 꽃이 3-25개로 많은 편이다. 또한 꽃밥이 황색이다.-----------------덩이괭이밥   

1. 땅속에 다수의 비늘줄기를 만들어 증식하며 꽃의 수가 5-7개로 보다 적다. 또한 꽃밥이 백색이다.-------자주괭이밥

 

▩ 덩이괭이밥과 자주괭이밥 세밀화 대조 (박수현, 한국의 귀화식물=>야생화교실 http://wildflower.kr/xe/wfc_08/4155038에서 캡처함) 



 

참고
   박수현 <한국의 귀화식물>

 

여적

  항상 지나고 나면 후회할 때가 많다. 왜 당시에 보다 세심하게 관찰지 못했을까하고. 완도에 조사를 가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모감주나무 군락지를 찾아가기 전에 도로가에서 풍성하게 핀 괭이밥 종류를 만났다. 꽃 색깔이 자주색이니 당연히 자주괭이밥인 줄로 알고 대충 사진을 한 방만 찍고 채집하였다. 수십 개체가 포기를 이루고 있었는데 모두가 덩이뿌리로 되어 있는 것을 처음 보았다. 자주괭이밥 뿌리는 이런 덩이뿌리인가 보다 가볍게 생각하고 넘겼다. 모감주나무 천연기념물 지정된 근처 바닷가에서는 흰색의 괭이밥을 만나 채집하였다. 흰색의 괭이밥은 애기괭이밥 말고 처음 본다. 대효는 흰괭이밥이라 하였다. 사진 정리를 하면서 국가표준식물목록을 검색해 보니 흰괭이밥은 없다. 그런데 자주괭이밥으로 채집한 것과 뿌리도 덩이뿌리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래서 다시 검색을 해 보니 덩이괭이밥이라는 귀화식물이 있다. <한국의 귀화식물>도감을 찾아보니 자주괭이밥과 덩이괭이밥 둘 다 꽃 색깔은 자주색인데 뿌리가 다르다. 자주괭이밥은 보리알 같은 비늘줄기이고 덩이괭이바은 덩이뿌리이다. 물론 꽃밥도 자주괭이밥은 백색이고 덩이괭이밥은 황색이다. 한 컷 찍은 사진을 살펴보니 꽃밥의 색깔이 황색이다. 자주괭이밥이 아니라 덩이괭이밥이 확실하다. 흰색의 괭이밥도 외래 귀화종인데 아마 자주괭이밥의 변이로 생각된다. 기존의 알고 있는 지식은 믿지 말고 새로 만나는 종은 모두 새로운 종이다 생각하고 세심한 관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한다. 

  

2016. 05. 08. 제주도 송악산 주변

-꽃 색깔이 흰색인 덩이괭이밥도 있다.

2014. 05. 18. 전남 완도
2019. 05. 21. 제주도 하논
2014. 06. 08. 제주도 남읍리
2018. 05. 21. 제주도
2019. 05. 20. 제주도 돈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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