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잣나무(1) | 누운잣나무(북한명), 천리송
Nun-jat-na-mu
Pinus pumila (Pall.) Regel
○ 국명정보
누운잣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눈잣나무 : 이시도야, 정태현 : <조선산림수목감요>(일본어)(1923),
○ 국명의 유래
"눈 + 잣나무", 눈잣나무라는 이름은 평북 방언을 채록한 것으로, 줄기가 누워서 자라는 잣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구과식물문(Pinophyta)>구과식물강(Pinopsida)>구과목(Pinales)>소나무과(Pinaceae)>소나무아과(Pinoideae)>소나무속(Pinus)
방크스소나무 / 백송 / 금강소나무 / 반송 / 처진소나무 / 곰솔 / 눈잣나무 / 리기다소나무 / 섬잣나무 / 소나무 / 스트로브잣나무 / 잣나무 / 구주소나무 / 만주곰솔 / 테에다소나무
○ 분포|자생지
중국(동북부), 일본(혼슈 중부 이북), 러시아(동부). 몽골, 한국 | 강원도(설악산) 이북의 높은 산지(900-2540m)에 자란다.
○ 형태
수형 높이 6m 정도까지 자라기도 하지만, 보통 2m 이하의 상록 관목상이다. 기는 줄기는 10m까지 뻗는다.
수피 흑갈색이며 얕게 벗겨진다.
어린가지 적갈색 털이 있다.
겨울눈 적갈색의 삼각상 난형이며 겉에 송진이 배어 나온다.
잎 길이 3-6cm의 침형이며 5개씩 모여 난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2줄의 백색 기공선이 있어 흰빛이 돈다.
구화수 암수한그루이며, 수분기는 5-6월이다. 수구화수는 황적색의 타원형이며, 새가지 아래쪽에 모여 달린다. 암구화수는 홍자색을 띤 난형이며, 새가지 끝에 1-5개씩 달린다.
열매/종자 구과, 길이 3-4.5cm의 난형이며 이듬해 7-8월에 익는다. 종자는 적갈색이고 길이 6-10mm의 난형이며 날개가 없다.
○ 동정 포인트
잣나무에 비해 고산성 키가 낮은 나무이고, 가지가 기며, 구과가 3-4.5cm로 자나무의 구과보다 작다.
○ 참고
김진석, 김태형 <한국의 나무>
※눈잣나무의 남방한계선은 설악산이다. 설악산의 눈잣나무 집단은 러시아, 일본의 다른 집단보다 유전적 다양성이 크게 떨어지며, 지구온난화에 따른 식생변화에 매우 취약할 것으로 예상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 ※눈잣나무 종자는 설악산 대청봉 일대에 서식하는 잣까마귀의 중요한 식량원이다.
○ 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