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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추풀

by 풀꽃나무광 2013. 7. 21.

큰고추풀 | 등에고추풀

Keun-go-chu-pul

Gratiola japonica Miq.


○ 국명정보
큰고추풀 : 우리나라식물명감 (박만규, 1949)


○ 국명의 유래
"큰 + 고추풀", 큰고추풀이라는 이름은 진땅고추풀과 비슷하나 상대적으로 식물체의 키가 큰 특징에서 유래했다. 

 

분류
  현삼과(Scrophulariaceae) 큰고추풀속(Gratiola)

  큰고추풀 / 유럽큰고추풀

 

분포|자생지
   
중국(만주), 러시아(아무르, 우수리), 일본, 한국 | 중부 이남의 논이나 습지에 난다.

 

형태
   한해살이
풀  
   줄기  육질이고 연하며 털이 없다. 밑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 10~25㎝이다. 
     대생하고 약간 육질이며 피침상 장타원형으로 길이 1~3㎝, 너비 2.5~7㎜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밑부분에 3맥이 나타나고 엽병이 없으며 약간 줄기를 싼다.
     5~6월에 백색으로 피고 잎짬에 1개씩 달리며 소화경이 없다. 소포는 꽃받침 조각과 비슷하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이다. 화관은 짧은 통상으로 길이 약 6㎜이고 5열하여 다소 양순형이며 수술이 2개로 통부에 달리고 가웅예가 2개 있다.
   열매   삭과, 구형이며 지름이 4~5㎜이다.

 

동정 포인트 
 
이 종은 진땅고추풀에 비해 꽃받침은 2개의 소포가 있고 꽃대가 없으며 꽃밥에 털이 있다.

 

참고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여적

  마지막 근무한 직장 동료들과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산행을 한다. 비가 와서 미루다가 오늘은 우천 불구하고 만나기로 했다. 다산의 고향 마현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다. 경춘선 옛 철길을 자전거길로 만들어 놓고 그 아래 강변으로 둘레길을 만들어 놓았다. 여러 가지 귀화식물도 있고 식재한 나무와 꽃도 많다. 물웅덩이에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수초가 있는데 처음 보는 것이라 낯이 설다.  동행한 친구 대효도 감이 안 잡힌단다. 사진을 찍어서 나중에 동정을 해보기로 하고 쿨픽스로 사진에 담았다. 비가 와서 꽃은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이 없다. 일부는 열매가 달린 것도 있다. 현삼과 문모초 비슷하다는 짐작만 하였다. 백두산에 다녀오느라 손도 못 대고 놓아 두었다가 이번 양수리를 다녀와서 함깨 정리하려 보았더니 문모초는 아니다. 잎도 끝까지 마주나고 열매도 편구형 같지 않다. <대한식물도감>에서 현삼과를 살펴보았더니 큰고추풀이 나온다. 기재문과 일치한다. <한국기준식물도감>에도 나와 있다. 국가생물동지식정보시스템에는 사진이 없고 기재문만 나온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종의 식물을 만났다. 기회가 되면 다시 가서 꽃을 정확히 찍고 관찰해 보고 싶다. 언제 어딜 가든 카메라는 반드시 챙겨야 하겠다.

 

 

 

 

 

 

 

 

 

 

2013. 06. 18. 남양주 마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