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균류

황색망사점균(20250629)

풀꽃나무광 2025. 6. 29. 23:05

황색망사점균(20250629) | 황생망사먼지

Hwang-saek-mang-sa-jeom-gyun 

Physarum polycephalum Schwein. 1822

 

 분류

Protozoa > Amoebozoa > Myxogastria > Physarales (망사점균목) > Physaraceae (망사점균과) > Physarum (자루먼지속) > polycephalum (황색망사점균)

황색망사점균 Physarum polycephalum Schwein. 1822

 

 분포

극지처럼 너무 추운 곳이나, 사막처럼 너무 더운 곳이 아니라면 전세계 어디든 서식한다. 대한민국도 서식 범위에 든다. 주로 낙엽이나 썩은 나무 표면에 산다. 

 

 특징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있는 생물로, 동네 뒷산에 가서 낙엽 등을 주의깊게 살펴보다보면 이들을 관찰 가능하다. 이름차럼 황색을 띄며, 망사처럼 굉장히 넓게 퍼진다. 여러 개체들이 뒤엉켜 마치 균들의 집합체 같은 모습을 이루기도 하지만 본질은 개체당 세포핵이 단 하나뿐인 단세포 생물이다. 주 먹이는 곰팡이로, 군체 점막을 사방에 뻗어 먹이가 감지되면 완전히 덮어 소화시키는데 놀라운 건 뻗어나가는 와중에 얇게 펴진 점막들을 구조조정해 최적화시킨다는 점이다. 정확히는 먹이로 이어지는 주요 경로는 굵어지고 별 볼일 없다고 판단된 곳들은 수축해 점막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한다. 유명한 사례로 ‘도쿄 철도 실험’이 있다.# 도쿄와 주변 광역권의 지리를 재현한 실험장 안에 황색망사점균을 넣고 각 대도시에 먹이를 놔뒀더니 단 26시간 만에 도쿄 광역 철도망을 시각적으로 유사하게 재현해놨다. 오히려 어떤 부분에선 이 점균이 만들어낸 경로가 더 효율적으로 보였다고. 인간들이 수십년을 머리 싸매고 만들어낸 시스템을 단시간에 최적화 해버리는 놀라운 능력을 볼 수 있다. 또한 한 경로가 끊길 것을 대비해 백업 경로를 미리 만들어두는 고차원적인 능력도 보였다. 별도의 뇌가 없음에도 조직 자체가 원시적인 뉴런을 겸하기 때문에 학습 능력이 있으며[3] 서로 다른 블롭이 연결될 경우 학습된 능력을 공유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실제 군체가 지능이 있는게 아니라 수많은 개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활동하기에 전체적으로 보면 기초적인 지능이 있는 것 처럼 행동한다. 우리 몸의 신경망이 자극이 가장 큰 쪽으로 신호를 보내며 경로가 최적화 되는 것과 비슷하다. 상술된 엄청난 경로 최적화 능력도 따지면 그냥 효율적인 짧고 굵은 경로를 따라 모이고, 비효율적인 경로는 괴사되어 사라지는 원리에 불과하지만 효율적인 생존을 위해 극단적으로 진화한 생명의 행동이 놀라운 것은 사실이다. 상황이 좋으면 보통 유성생식으로 번식하지만 과정이 매우 독특하다. 일반적인 생물과 다르게 성염색체를 3개 가지고 있고 자식에게 2개를 물려주는데 각자의 성염색체가 달라 수백개의 성별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완전히 동일한 성별을 만날 확률이 매우 낮아 다른 개체끼리 만나기만 하면 사실상 어떤 상황이든 생식이 가능하다. 두 개체가 만나면 말 그대로 합체를 해 버리는데 아예 핵까지 혼합되어 하나의 개체가 되어 버린다. 이후 상황이 좋으면 50cm가 넘게 성장하고 계속해서 분열하는데 수백만 개체에 이를 정도로 분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720여개의 성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먹이가 부족하거나 영 환경이 안 좋다고 판단되면 다른 균류들처럼 포자낭을 형성해서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존버하다 포자를 퍼트려 번성한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전세계 실험실에서 연구용으로 사육된다. 특이하게 파리동물원에서 이들을 공개 사육하는 중이다

 

 활용

식독불명

 

 동정 포인트

 

 참고

황색망사점균 - 나무위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고평열, 구재필, 최석영, 홍기성 <한국야생버섯도감>

한국야생버섯분류회 카페 https://cafe.naver.com/tttddd/11232

 

 여적

2025. 06. 29. 동구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