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꽃(20250613)
매미꽃(20250613) | 여름매미꽃, 개매미꽃
Mae-mi-kkot
Coreanomecon hylomeconoides Nakai
한반도고유종
○ 국명정보
매미꽃 : 정태현, 도봉선, 심학진 <조선식물명집 I, II>(1949)
○ 국명의 유래
"매미 + 꽃", 매미꽃이라는 이름의 정확한 유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피나물을 노랑매미꽃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잎 위에 놓여 있는 노란꽃의 모양이 매미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짐작된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양귀비과(Papaveraceae) 매미꽃속(Coreanomecon)
매미꽃
○ 분포|자생지
한국 | 전라북도 지리산, 전라남도 백운산, 조계산 해발고도 900m의 숲 속, 특히 돌이 많은 곳에 드물게 계곡을 따라 분포한다.
○ 형태
여러해살이풀
땅속줄기 곧게 자란다.
줄기 높이는 20-30cm이다. 유액은 붉은색이다.
잎 근생엽만 있다. 잎은 호생하고 우상복엽처럼 잎이 갈라져 있으며 열편수는 5-9개이다. 잎의 표면과 이면에 털이 있다. 엽병은 2-10cm이다.
꽃 6-7월에 피는데 화서는 소수의 꽃들이 작은 포를 가진 긴 화축끝에 산형화서처럼 달린다. 꽃은 양성화가 피며 꽃받침은 2장이고 꽃잎은 4장이다. 수술은 다수이다. 암술은 원통형이고 주두는 2분지형이다.
열매 삭과, 원통형이고 길이는 3.0-3.5cm이다.
○ 동정 포인트
1. 매미꽃은 땅속줄기는 곧게 서는 점에서 피나물과 구별된다.
2. 줄기는 잘랐을 때, 빨강 액이 나오는 점에서 피나물과 유사하다.
3. 잎은 땅속에서만 나오고, 땅위줄기에는 없는 점에서 피나물과 구별되며, 잎몸은 1회 새깃 모양으로 완전히 갈려 3~7개의 작은 잎몸으로 구성된다.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 여적
![]() 옛 직장 동료들과 1박 2일 장수 여행을 하였다. 출발하여 내려가는데 심술궂게도 날이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한다. 우산을 받고 금강 발원지 뜬봄생 생태탐방로를 트래킹했다. 중부에서는 보기 어려운 뻐꾹나리들이 많이 보인다,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산뽕나무 오디가 무르익어 몇 개 따서 먹어보니 꿀처럼 달다. 비가 많이 안 온다면 좀 더 오디 따 먹기 잔치를 벌였을 텐데 비가 온다. 뜬봉샘 안내소에서 1.3km. 임도를 지나 데크 계간을 절반쯤 올라가니 500m 더 올라가야 한다. 여기서 부터는 그냥 거의 일직선 경사로다. 급경사길은 아니지만 비는 오고 땀이 난다. 함박꽃도 보이고 심어놓은 산딸나무가 풍성하게 꽃이 피었다. 뜬봉샘 주변에 노량매미꽃이 한창이다. 올라오는 탐방로 주변에서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식재한 듯하다. 그런데 털머위라고 팻말을 잘못 붙여 놓았다. 아무리 보아도 털머위 잎조차 보이지 않는데. 남쪽 지리산 인근에서는 볼 수 있는 매미꽃, 한반도특산종이다. 그래서 일부러 심어 놓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꽃은 일찍 피는 피나물과 비슷하지만 민들레 꽃처럼 뿌리에서부터 올라온 꽃대에 꽃이 핀다. 피나물은 뿌리에서 나온 줄기에 잎도 달리고 꽃이 핀다. 둘 다 양귀비과지만 속이 다를다. 피나물은 피나물속(Hylomecon)이지만 매미꽃은 Coreanomecon 이다. 뜬봉샘, 봉황이 하늘로 날아올라 간 자리라 하여 이름 지어진 뜬봉샘, 금강 발원지를 누가 최초로 찾아냈을까? 여기서부터 흘러 흘러 용담댐에 머물렀다가 다시 대청댐에서 머물다가 금강하구언까지 흘러들어 서해로 들어간다. 바로 채만식의 탁류가 되어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