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무릇(20240809)

흰무릇(20240809) |

Hin-mu-reut

Barnardia japonica (Thunb.) Schult. f. f. albiflora (Satake) Yonek. 

 

○ 국명정보
흰무릇 : 한국수목도감 (이창복, 1966) / 한국식물명고 (이우철, 1996)

○ 국명의 유래 

"흰무릇"이라는 이름은 연한 홍자색으로 피는 무릇과는 달리 흰색 꽃이 피는 무릇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무릇이라는 이름은 원 모양의 비늘줄기가 있고 무리 지어 꽃을 피우는 모습에서 유래했다. 땅속 비늘줄기를 나타내는 우리말 '모ㄹ·ㅂ'과 비늘줄기를 통해 번식하여 무리 지어 꽃을 피우는 모습을 형상화한 물곳이라는 서로 다른 어원에서 출발한 이름이 17세기를 거치면서 혼용되다가 물웃으로 통합되고 다시 변화를 거져 무릇으로 정착된 것으로 이해된다. 물곳은 비늘줄기를 통해 무리 지어 번식하면서 꽃을 피우는 모습과 관련이 있는 이름으로 추정한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Liliopsida 백합강 > Liliales 백합목 > Liliaceae 백합과 > Barnardia 무릇속

※APGIII 분류에서는아스파라거스과로분류함.

무릇 / 흰무릇

 

○ 분포|자생지
 일본, 한국 | 수원 근처에서 자란다.

 

○ 형태
   생육형  여러해살이풀  
   비늘줄기   난상 구형이며 길이 2-3cm이고, 외피는 흑갈색이다. 수염뿌리가 내린다.
   잎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2개씩 나오고 길이 15-30cm, 폭 4-6cm로서 약간 두꺼우며 표면은 수채처럼 파지고 끝이 뾰족하며 털이 없다. 여러 잎이 근생한다.
   꽃 7-9월에 흰색으로 피고 꽃대는 높이 20-50cm로서 끝에 길이 4-7cm의 총상꽃차례가 달리며 꽃차례는 길이 12cm이다. 포는 길이 1-2mm로서 좁은 피침형이고 꽃자루는 길이 5-12mm이며 화피열편(花被裂片)은 6개이고 거꿀피침모양으로 길이 약 3mm이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가늘지만 밑부분이 넓으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암술은 1개이며 씨방은 타원형으로서 잔털이 3줄로 돋는다.
   열매  삭과, 길이 5mm로서 도란상 구형이고 종자는 넓은 피침형이다.

 

○ 동정 포인트 

연한 홍자색으로 피는 무릇과 달리 꽃이 흰색으로 핀다.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 여적

오늘 번데미공원 유형 장군 묘소 앞에서 흰색으로 피는 무릇이 있어서 담았다. 바로 1m도 안 떨어진 곳에 우리가 흔히 보는 연한 홍자색 무릇 꽃이 피었다. 흰색으로 피는 무릇을 처음 본다. 정리하려고 국가표준식물목록을 검색해 보니 흰무릇이 등재되어 있다. 학명은 Barnardia japonica (Thunb.) Schult. f. f. albiflora (Satake) Yonek. 출처는 J. Jap. Bot. 86 : 237 (2011)이다. 국명정보에는 1) 한국수목도감 (이창복, 1966) 2) 한국식물명고 (이우철, 1996)으로 나와 있다. 이창복 대한식물도감을 찾아보니 무릇 Scilla scilloides (Lind) Druce 기재문 말미에 흰 꽃이 피는 것을 흰무릇 for.alba T. Lee 이라 하며 수원 근처에 자란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우철 기준식물도감에서는 학명을 Scilla sinensis (Loureio) Merrill = scilla scilloides (Lindl) Druce, 기재문 말미에 꽃이 백색인 것을 흰무릇 for. albiflora (Satake) W. Lee라 하였다. 그러나 생태환경에 따라 꽃 색깔의 변이가 많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 현상이다. 얼레지도 보통은 홍자색이지만 흰색으로 피는 것이 있다. 그렇다고 흰얼레지를 품종을 치지는 않는다. 반경 2m 이내에 흰색과 홍자색 꽃이 한 곳에서 피는데 새로운 품종이 나왔다고 보기는 어렵다.

2024. 08. 10. 번데미공원

 

 

 

-1m도 안 떨어진 곳에 홍자색 무릇이 피어 있다.

2024. 08. 09. 번데미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