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황나무(20230618) | 山黃나무, Oriental buckthorn, 중국명 长叶冻绿(장엽동록) [chang ye dong lü]
San-hwang-na-mu
Rhamnus crenata Siebold & Zucc. | 다른학명
○ 국명정보
산황나무 : 정태현 <조선삼림식물도설>(1943)
○ 국명의 유래
"산황 + 나무", 산황나무라는 이름은 산황(山黃)이라는 한자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산에서 자라며, 연한 초록빛이 도는 노란색 꽃이 피는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 분류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Rhamnales 갈매나무목 > Rhamnaceae 갈매나무과 > Rhamnus 갈매나무속
산황나무 Rhamnus crenata Siebold & Zucc.
갈매나무 Rhamnus davurica Pall.
돌갈매나무 Rhamnus parvifolia Bunge
연밥갈매나무 Rhamnus shozyoensis Nakai
좀갈매나무 Rhamnus taquetii (H. Lév.) H. Lév.
짝자래나무 Rhamnus yoshinoi Makino
참갈매나무 Rhamnus ussuriensis J.-J. Vassal
털갈매나무 Rhamnus rugulosa Hemsl.
○ 분포 | 자생지
중국, 일본, 타이완,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타이, 한국 | 전남 일부 지역의 산지에 매우 드물게 자란다.
※제주도와 더불어 내륙에서는 서해안을 따라 인천까지 분포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다.(한국의나무 )
※제주특별자치도, 목포 수달산 등 남쪽 해안의 표고 70-1,100m의 산야에서 자라지만 해안을 따라 인천까지 자란다.(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형태
수형 낙엽 활엽 관목, 높이가 3m까지 자란다.
수피/어린가지/겨울눈 일년생가지는 갈색이며 짧은 털이 있으나 이년지는 털이 없고 다소 자갈색으로 된다.
잎 어긋나기하며 달걀모양, 타원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고 점첨두이며 원저, 예저 또는 약간 아심장저이고 길이 5-11cm이다. 잎 표면은 연한 녹색이며 주맥에 털이 있고 뒷면은 갈색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져 맥 위의 것만 남으며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잔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5-15mm로서 털이 있다.
꽃 꽃은 6-7월에 취산꽃차례에 피는데 액생하고 5-10개의 양성꽃이 달리며 황록색이며 5수성이고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대가 3개로 갈라지며 씨방은 3실이다. 꽃차례에 갈색털이 밀생한다.
열매 장과 모양의 핵과로 원형 또는 도란상 구형이고 지름 6-8mm로서 2-3개의 홈이 있으며 2-3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붉은빛이 돌지만 8-9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도란상 난형 또는 도란상 구형이며 겉에 홈이 없다.
○ 동정 포인트
1. 잎만 보면 까마귀베개와 유사하지만 겨울눈엔 긴 털이 있고 가지 끝에 가시가 있으며 열매가 둥근 것이 다른 점이다.
○ 특징
내한성이 강하여 서울 지방에서도 생육이 가능하고 내건성은 약하다. 번식은 잘 익은 종자를 정선하여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맹아력이 강하다. 뿌리와 수피에는 독성이 있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 여적
왕자귀나무를 보려고 목포에 갔다. 왕자귀나무 박사 황호림 씨의 안내로 부주산 목포시민문화센터로 갔다. 내 블로그에서 알게 된 송 선생님과 약속하여 주차장에 도착했다. 김창옥 씨의 강연회가 있는 날이라 주차장과 도로 일대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우리가 먼저 도착, 조금 후에 송 선생님이 당도했다. 인사를 나누고 일대의 관찰이 어려우니 부흥산으로 가자고 하여 그곳에 갔다. 주차 후 부흥산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서 관찰했다. 우리나라에서 왕자귀나무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라고 황호림 박사가 알려 주었다. 이제 무릎 높이밖에 안 되는 어린 왕자귀나무들도 눈에 많이 띄는 것으로 보아 큰 나무에서 씨가 떨어져 자연 발아하여 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왕자귀나무는 수령이 40년밖에 안 되어 큰 고목이 없다고 한다. 고작 4-5m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잎이 작은 자귀나무도 섞여 자란다. 어떤 것은 자귀나무인지 왕자귀나무인지 잎의 크기로만 보면 애매한 것들이 보인다. 양자 간의 자연 교잡종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6월 10일 전후가 개화 최적기라는데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싱싱한 상태의 꽃은 거의 보기 어렵다. 그중 나은 것으로 몇 컷을 휴대폰에 담았다. 작년 열매를 달고 있는 것이 있어서 종자도 찍어 보았다. 아까시나무의 씨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송 선생님의 안내로 가까이에 있는 산으로 가서 산황나무를 찾았다. 예전에 사진에 담은 기록을 더듬어 나섰는데 쉽게 찾아지지 않아 여기저기 더듬는데 내가 제일 먼저 산황나무를 찾았다. 딱 한 그루가 맺힌 꼿을 달고 있다. 주위에는 다른 개체가 보이지 않아 다른 곳을 더듬다가 산책로 위아래로 여러 개체가 있다. 갈매나무과 갈매나무속 꽃이 대개 그렇듯 작아서 별 볼품이 없지만 이제 막 벌어지는 것도 있다. 여러 컷을 휴대폰에 담았다. 잎은 까마귀베개와 거의 유사하게 잎이 길다.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나와 여러 개의 꽃이 모여 달리는 것이 갈매나무와도 비슷하다. 갈매나무처럼 가지 끝에 잔 가시가 있다는데 확인하지 못했다. 산황나무를 만나게 된 것은 오늘 목포에 온 수확 중 큰 수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포털에 올려져 있는 사진은 엉뚱하게 산황나무가 아니라 짝자래나무 사진으로 보인다. 공신력에 나쁜 영향을 줄 것 같아 수정하게 하려는데 소통할 길이 없다. 내일 직접 전화로 연락을 해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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