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 藤, 등나무, 참등, 참등나무, 왕등나무, 연한붉은참등덩굴, 참등덩굴, 덩굴조선등나무
Deung
Wisteria floribunda (Willd.) DC., 1825.
재배식물
○ 국명정보
등(藤)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1. 등이라는 이름은 한자명 등(藤)에서 유래했다. 藤은 풀 艸와 물 솟을 滕이 합쳐진 글자로 위를 향해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는 덩굴식물이라서 붙여졌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중국 한자명 등(藤)을 그대로 빌려 쓴 것이다. 등(藤)의 글자를 분석해 보면 등(滕-용솟음치다)과 초(草)의 회의자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 줄기가 용솟음치듯 위로 다른 것을 감고 올라가는 풀이라는 뜻이다. 등나무의 속성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 분류
콩과(Fabaceae) 등속(Wisteria )
등 / 흰등 / 애기등
○ 분포|자생지
일본(혼슈 이남), 한국 | 경남과 경북의 숲 가장자리 또는 계곡에 야생한다. 흔히 조경용으로 이용한다.
○ 형태
수형 낙엽 덩굴성 목본이며 다른 나무를 감고 자란다.
수피 회갈색이고 표면이 거칠다.
겨울눈 길이 5-8mm의 장난형이며 인편은 2-3개이다.
잎 어긋나며 5-9쌍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우상복엽이다. 작은잎은 길이 4-8cm의 장타원형-난상 타원형이며, 끝이 길게 뾰족하고 밑부분은 쐐기형 또는 넓은 쐐기형이다.
꽃 4-5월에 가지 끝에서 나온 20-40(~100)cm의 총상꽃차례에 연한 자주색의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꽃은 길이 1.5-2cm의 나비 모양이다. 기판은 넓은 도란형이며 중앙부에 황색의 무늬가 있으며, 밑부분에는 2개의 돌기 같은 경점(callus)이 있다. 꽃받침은 넓은 종형이고 겉에 잔털이 있으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열매 협과, 길이 10-20cm의 선상 도피침형이며 10-11월에 익는다. 표면에는 비로드(우단) 같은 부드러운 털이 밀생하며 익으면 2갈래로 갈라진다. 종자는 지름 1.2cm 정도의 납작한 원형이며 광택이 나는 갈색을 띠고 표면에는 밤색 무늬가 있다.
○ 동정 포인트
1. 애기등에 비해 식물체가 대형이고 꽃이 크며, 꽃의 기판 기부에 경점이 있는 것이 다르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부산 범어사 주변 계곡에 있는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되이 있다.
○ 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