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베개 | 가마귀베개, 푸대추나무, 가마귀마개, 망개나무, 헛갈매나무(북한명)
Kka-ma-gwi-be-gae
Rhamnella franguloides (Maxim.) Weberb.
※중국에서는 타원형의 열매 모양이 고양이의 젖꼭지를 닮았다 하여 '묘유(猫乳, mao ru)라고 부른다.
○ 국명정보
가마귀베개(푸대추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까마귀베개 : 정태현, 도봉섭, 심학진 <조선식물명집 I, II>(1949)
○ 국명의 유래
1. "까마귀(<가마귀)+베개"로 분석됨. 까마귀베개라는 이름은 통모양의 열매가 베개를 닮았고 까마귀처럼 까맣게 익는다는 뜻으로, 열매를 까마귀의 베개에 비유한 것에서 유래했다.
2. 남부지방에 자라는 이 나무의 열매는 녹색=>주황색=>흑색으로 익는데 그 모양이 작은 소시지 모양이다. 색깔이 검은 까마귀가 베고 자기에 안성맞춤일 듯한 열매라고 생각한 데서 유래한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 분류
갈매나무과(Rhamnaceae) 까마귀베개속(Rhamnella)
까마귀베개
○ 분포|자생지
중국(중남부), 일본(혼슈 이남), 한국 | 주로 전남북, 충남(안면도), 제주도 등의 숲 가장자리에 자란다.
○ 형태
수형 낙엽 소교목이며 높이 5-8m 정도로 자란다.
수피 흑갈색-회갈색이며 평활하고 피목이 발달한다. 오래되면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 어긋나며 길이 5-13cm의 도란상 장타원형-장타원형이이다. 끝은 꼬리처럼 길게 뾰족하고 밑부분은 둥글거나 쐐기형이며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촘촘하게 있다. 뒷면은 연한 황색이며 맥 위에는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2-6mm이고 짧은 털이 밀생한다.
꽃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취산꽃차례에 황록색의 양성화가 6-18개씩 모여 달린다. 꽃은 지름 3.5mm 정도이며 꽃잎은 넓은 도란형이고 꽃받침열편보다 짧다. 꽃잎, 꽃받침열편, 수술은 각각 5개씩이다. 꽃받침열편은 삼각상 난형이며 가장자리에 잔털이 약간 있다. 자방에는 털이 없으며 암술대는 길이 1-2mm로 매우 짧다.
열매 핵과, 길이 7-10mm의 타원형이고 9-10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핵은 지름 3-4mm의 평평한 난형-광난형이며 끝에 홈이 있고 연한 갈색을 띤다.
○ 동정 포인트
1. 이 종은 갈매나무속에 비해 자방이 불완전한 2실이며 과실은 1개의 핵이 있고 꽃은 양성화이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 여적
※<도심 근린공원에서도 까마귀베개를 볼 수 있었으면>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