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 | 옷나무, 참옷나무, 참옻나무, 라크나무, 칠목(漆木)
Ot-na-mu
Toxicodendron vernicifluum (Stokes) F. A. Barkley
○ 국명 정보
옻나무 ; <한국수목도감 (상권 목본부)>(1957)
옷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 (1937)
○ 국명의 유래
1. "옻 + 나무", 옻나무라는 이름은 옻을 생산하는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나무껍질에서 추출한 액을 옻이라 하며 도료 및 약재로 사용하고, 어린잎을 식용했다. 맞추법에 맞게 옷나무>옻나무로 개칭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훈몽자회에 '옷나무'가 나오는데 '옷+나무'로 분석된다. '옷'은 '옻'의 표음적 표기이다. 가구나 나무 그릇 따위에 윤을 내기 위하여 옻을 바르는 일 '옻漆한다'고 한다. 뽕나무의 열매를 오디라고 하는데 어원은 '옫+이'분석되며 옫은 곧 옻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예시로
이 나온다. 올빼미의 어원도 옻에 있다. 두시언해 초간본에 '옫바미'가 나오는데 후대에 '옷바미'로 변해 오늘날의 '올빼미'가 되었다. 옷나무 : 옻의 옛 이름 '옷'은 나무에서 나오는 물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한글맞춤법 변경에 따라 옷>옻으로 한다.
○ 분류
옻나무과(Anacardiaceae) 옻나무속(Toxicodendron)
개옻나무 / 검양옻나무 / 덩굴옻나무 / 산검양총나무 / 옻나무
○ 분포|자생지
중국, 인도 원산 | 전국(강원 원주, 충북 옥천, 제천, 경남 마천)에서 재배한다.
○ 형태
수형 낙엽 교목이며, 높이 20m, 지름 30cm 정도로 자란다.
수피 어릴 때는 회색이며 오래되면 세로로 조각처럼 갈라진다.
겨울눈 인편 없이 나출되어 있으며 연한 갈색의 부드러운 털이 밀생한다.
잎 어긋나며 7-17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우상복엽이다. 작은잎은 길이 6-13cm의 난상 타원형-장타원형이다. 끝은 길게 뾰족하고 밑부분은 둥글거나 넓은 쐐기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표면에는 맥 위에 털이 약간 있으며 엽축과 뒷면 전체에 황색 털이 있다.
꽃 암수딴그루이며, 5월에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원추상꽃차례에 황록색의 꽃이 모여 달린다. 꽃차례는 길이 15-30cm이고 축에는 황회색의 짧은 털이 있다. 꽃받침열편은 5개이며 길이 0.8mm 정도의 난형이다. 꽃잎은 5개이며 길이 2.5mm 정도의 장타원형이고 약간 뒤로 젖혀진다. 수꽃의 수술은 5개이며 길이 2.5-3.0mm이고 꽃 바깥으로 길게 나온다. 암꽃은 5개의 짧은 수술이 있으며, 자방에는 털이 없고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 핵과, 지름 6-8mm의 편구형이며 8-9월에 연한 황색으로 익는다. 표면은 털이 없이 평활하고 백색의 왁스층으로 된 중과피에는 갈색의 세로줄이 있다.
○ 동정 포인트
1. 개옻나무에 비해 교목성이고 어린가지와 엽축에 붉은빛이 돌지 않는 점과, 잎 가장자리에 결각이 없으며 열매의 표면이 평활한 점이 다르다.
▩ 한국의 옻나무속 검색표(대한식물도감 검색집)
1. 줄기는 덩굴성이다.------------------------------------------------덩굴옻나무 1. 줄기는 곧추 선다. 2. 엽축에 날개가 있다. 소엽은 가장자리 전체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붉나무 2. 엽축에 날개 없다. 소엽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2-3개 톱니가 있다. 3. 소엽과 과피에 털이 없다.------------------------------------------검양옻나무 3. 소엽은 적어도 잎 뒷면에 털이 있다. 4. 소엽에 흔히 2-3개의 톱니가 있고, 과피에 가시털이 있다.----------개옻나무 4. 소엽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과피에 가시털이 없다. 5. 소엽은 길이 7-12cm, 너비 2-4cm, 측맥은 간격이 5mm이하이다.----산검양옻나무 5. 소엽은 길이 16cm, 너비 7cm, 측맥은 간격이 5mm이상이다. -------옻나무 |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 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