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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사람주나무(2)

by 풀꽃나무광 2019. 12. 27.

사람주나무(2) | 귀룽목, 쇠동백나무, 신방나무, 아구사리

Sa-ram-ju-na-mu

Neoshirakia japonica (Siebold & Zucc.) Esser

 

○ 국명정보
 사람주나무 : 이시도야, 정태현 <조선산림수목감요>(일본어)(1923)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사람 + 주 + 나무",  사람이 서 있는 기둥(柱) 모습의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사람주나무의 가장 큰 특징은 회백색의 얇은 나무껍질이다. 덕분에 쉽게 눈에 띄며 여러 그루가 모여 곳곳이 서 있는 경우가 많다.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서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사람주 + 나무", 경상도에서 부르는 산호자나무가 변화했거나 채록과정에서 변형된 것으로 추정한다. 열매를 식용하거나 기름을 짰으며 어린잎을 데쳐서 나물로 이용했다. 주된 분포지 중의 하나인 경상도 방언을 채록한 것이다. 경상도에서는 산호자나물이라고 하여 어린잎을 살짝 데쳐서 젓국 양념에 버무려 먹는데 이러한 산호자(珊瑚子)가 변형된 것으로 보이는 사노자 및 싸노자라는 방언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분류
  대극과(Euphorbiaceae) 사람주나무속(Neoshirakia)

  사람주나무

 

분포|자생지
 
  중국, 일본, 한국 | 해안을 따라 강원도, 경기도까지 자라며, 내륙으로는 경북(운문산), 전북 이남의 숲 속 및 계곡에 주로 자란다.

 

형태
   수형
 낙엽 소교목이며 높이 4-6(~8)m 정도로 자란다. 가을 단풍이 대단히 곱게 든다.
   수피   광택이 나는 회백색이며 백색 가루가 묻은 것 갗으며, 세로로 가늘게 골이 진다.
   겨울눈  길이 3-5mm의 삼각형이며 인편은 2개이다.
     어긋나며 길이 7-16cm의 타원형-난형이다. 끝은 길게 뾰족하고 밑부분은 원형-얕은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표면은 밑부분과 뒷면 측맥의 끝부분에 선점이 있으며 뒷면은 흰빛이 돈다.
     암수한그루이며 5-7월에 새가지 끝에서 나온 길이 6-10cm의 총상꽃차례에 황록색의 꽃이 모여 달린다. 꽃차례의 윗부분에는 다수의 수꽃이 촘촘하게 달리며, 아랫부분에는 소수(0-5개)의 암꽃이 달린다. 수꽃은 수술이 2-3개이고 길이 2-3mm로 꽃받침보다 길다. 수꽃 자루에는 황색의 선체가 붙어 있다. 암꽃은 길이 7mm 정도이며, 자방은 난형이고 암술머리는 3갈래로 길게 갈라져 뒤로 젖혀진다.
   열매  삭과, 지름 1.2-1.8cm의 삼각상 구형이며 10-11월에 녹갈색으로 익는다. 결실기에도 끝에 암술대의 흔적이 남는다. 종자는 지름 6-9mm의 난상 구형이며 표면에 흑갈색의 무늬가 있다.

 

동정 포인트
 
 1. 수피는 회백색 가루가 묻은 것 같아 백목(白木)이라고도 부르며, 가지 또는 잎에 상처를 내면 백색의 유액이 나온다.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여적

 

 

 

 

 

 

 

2019. 05. 01. 제주도 동백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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