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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천선과나무(1)

by 풀꽃나무광 2019. 12. 23.

천선과나무(1) | 천선과(天仙果), 꼭지천선과, 긴꼭지천선과, 젖꼭지나무

Cheon-seon-gwa-na-mu

Ficus erecta Thunb.

 

○ 국명정보

천선과나무 : 조선식물향명집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1937)

꼭지천선과 : 조선삼림식물도설 (정태현, 1942)

천선과 : 한국수목도감 (이창복, 1966)

긴꼭지천선과 : 조선식물명집 (정태현, 도봉섭, 심학진, 1949)


○ 국명의 유래 
"천선과(天仙果) + 나무", 이 나무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이다. 그러나 '하늘의 신선이 먹는 과일이 열리는 나무'란 뜻의 중국명을 그대로 쓴다. 구슬만 한 크기의 말랑말랑한 열매는 젖먹이 애기들 둔 엄마의 젖꼭지와 모양이나 색깔이 아주 흡사해서 순우리말로 젖꼭지나무라고도 한다. 무화과처럼 꽃이 주머니 속에 들어 잇으며, 육질이 부드럽고 작은 씨앗이 씹히는 것은 같으나 단맛은 훨씬 떨어진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경남 창원의 다호리 고분군에서 천선과로 추정되는 씨앗이 나오기도 한 것으로 보아 재배종 무화과나무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과일로 식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분류
뽕나무과(Moraceae) 무화과나무속(Ficus)

무화과나무 / 천선과나무 / 좁은잎천선과나무 / 모람 / 왕모람

 

 분포|자생지
 
  중국(남부), 일본(혼슈 이남), 타이완, 베트남, 한국 | 전남. 경남, 남해안 도서 및 제주도으 바닷가 산지에 자란다.

 

 형태
   수형
  낙엽 관목 또는 소교목이며 높이 2-5m, 정도로 자란다.
   수피  회갈색이며 평활하다. 
     어긋나며 길이 8-20cm의도란형 또는 장타원형이다. 밑부분은 원형이거나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양면에 털이 없다.
     암수딴그루(엄밀히 암꽃양성화딴그루)이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는 화낭(꽃주머니) 속의 꽃들은 주로 7-8월에 성숙한다. 화낭은 길이 1-2cm의 구형이며속에 다수의 꽃이 빽빽하게 들어 있다. 수화낭 속에는 수꽃과 충영꽃(벌레먹은꽃)이 섞여 있는데, 개화기의 1년차 수화낭 속에는 충영꽃만 성숙한다. 충영꽃은 암술대가 짤막하고 주두는 접시 모양이다. 수꽃의 수술은 2-3개인데 이듬해 좀벌의 부화 시기에 맞추어 성숙한다. 월동한 2년차 수화낭운 직경 2cm 이상으로 커진다. 암화낭 속에는 암꽃만 빽빽하게 들어 있다. 암꽃의 암술대는 매우 길고 낭창낭창하다.
   열매  암화낭이 성숙하여 열매가 되는데 주로 9-10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동정 포인트
1. 무화과나무에 비해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  

2. 잎이 좁은 피침형 또는 피침형으로 폭이 좁고 때로 큰 톱니가 있는 것을 좁은잎천선과나무(=젓꼭지나무)로 구분하기도 하나 종내 엽형변이로 보인다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다. 종종 수그루의 가지에 달려 월동하는 수화낭을 열매로 오인하곤 한다.

 

 여적

 

 

 

 

 

2018. 05. 21. 제주도 청수곶자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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