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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모시풀(1)

by 풀꽃나무광 2014. 7. 2.

모시풀(1) | 남모시/모시, 남모시풀, 저마(苧麻)

Mo-si-pul 

Boehmeria nivea (L.) Gaudich

 

○ 국명정보
모시풀(苧麻)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모시 + 풀",  모시풀이라는 이름은 줄기 껍질을 벗겨 만든 실로 모시(苧)를 짜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만주어에서 모시와 유사한 [musuri]가 있다. 계림유사에는 苧布曰毛施背라는 기록이 있어 송대의 중국 구어로 보는 견해도 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정태현, 도봉섭, 심학진 <조선식물명집 I II>(1949)

 

 분류
  쐐기풀과(Urticaceae) 모시풀속(Boehmeria)

 개모시풀 / 거북꼬리 / 모시풀 / 섬거북꼬리 / 왕모시풀 / 제주긴잎모시풀 / 제주모시풀 / 좀깨잎나무 / 털긴잎모시풀

 

 분포|자생지
   
동남아시아 원산,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등에 귀화 | 고려시대에 섬유 작물로 도입되어 전국에서 재배한 것이 야생화되어 전국 민가 근처, 농경지, 숲 가장자리 등에서 자란다.

 

 형태
   여러해살이풀  

   뿌리   나무질이다. 
   줄기   높이 1-2m, 몇 개의 가지를 치기도 하며 녹색이고 퍼진 잔털이 있다. 

      어긋나며 난상 원형으로 길이 10-15cm, 폭 6-12cm이다. 잎 끝은 꼬리처럼 길고 뾰족하며 밑부분은 둔하거나 둥글고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다. 앞면은 짙은 녹색이며 털이 약간 있고 뒷면은 솜털이 밀생하여 흰색을 띤다. 잎자루와 잎맥 위에 퍼진 털이 있다. 
      7-8월에 암수한포기로 피는데, 수꽃차례는 원줄기 아래쪽에 달리고, 암꽃차례는 원줄기 위쪽에 달린다. 수꽃은 황백색이다. 화피와 수술이 4개다. 암꽃은 연한 녹색이고 통 모양의 화피에 싸이고 여러 개의 꽃이 모여 둥글게 된다.
   열매   수과, 타원형이며 길이 1mm쯤이다. 여러 개가 함께 붙어 있다. 9-11월에 익는다.

 

 동정 포인트 
 
1. 섬모시풀[B. nivea (L.) Gaudich. var. tenacissima (Gaudich.) Miq.]에 비해 가지와 잎자루에 거친 털이 밀생하고 잎이 난형이므로 구분된다.  

2. 섬모시풀의 원추화서는 짧은 수상화서로 구성되는데 비해 모시풀의 원추화서는 두상화서로 구성되므로 구분된다.

▩ 모시풀 : 섬모시풀

   모시풀  섬모시풀
 잎 모양  광난형  난형 내지 타원형
 턱잎  선형, 이생  피침형, 기부에서 합생
 털  開出毛  伏毛 또는 斜狀毛

 

  ▩ 모시풀속 검색표
  쐐기풀과 모시풀속의 동정은 쉽지 않다.  잎의 모양에 변이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개모시풀과 왜모시풀은 둘 다 잎은 마주나기 하지만 잎의 모양은 비슷해서 어렵다. 확실한 것은 화서를 봐야 알 수 있다. 이상태 <한국식물검색집>은 이렇다.
  
  1. 잎은 어긋난다.
     2. 가지와 엽병은 퍼진 잔털 밀생, 잎은 난상 원형, 원추화서는 두상화서로 구성------------모시풀
     2. 가지와 엽병은 짧은 누운털 밀생, 잎은 광난형, 원추화서는 짧은 수상화서로 구성-----------섬모시풀
  1. 잎은 마주난다.
     3. 잎은 장상, 결각이 없다. 화서는 가지를 치지 않는다.
        4. 잎은 끝이 3개로 깊게 갈라진다.--------------------------------------------거북꼬리
        4. 잎은 끝이 갈라지지 않는다.
            5. 거치의 아랫변이 윗변의 1/2이상이다. 긴 엽두의 꼬리는 엽신의 1/2 정도이다.-----좀깨잎나무
            5. 거치의 아랫변이 윗변의 1/2이하이다. 긴 엽두의 꼬리는 엽신의 1/3 이하이다
               6. 잎 양면에 털이 적다. 암꽃 화통 상부에 유모------------------------------긴잎모시풀
               6. 잎 양면에 털이 많다. 암꽃 화통 전체의 면에 유모
                   7. 잎은 심장저, 거치는 비슷한 크기이다.--------------------------------왕모시풀
                   7. 잎은 원저, 거치는 서로 다른 크기이다. 흔히 잎 끝은 중거치---------------왜모시풀
     3. 잎은 장상, 결각이 있다. 화서는 가지를 친다.------------------------------------개모시풀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http://www.nibr.go.kr/species/home/species/spc01001m.jsp?cls_id=51471&show_cls_nm_gbn=kr

  ※가장 오래된 섬유작물의 하나로 중국에서는 3,000년 전부터 재배된 기록이 있다. 유럽과 북아메리카에는 18세기 초에 도입되었다. 종 내 다양한 변이를 보이며, 이들은 크게 2개의 변종으로 나뉜다. 하나는 줄기에 털이 많고 턱잎이 떨어져 있으며, 잎의 배축면에 흰색이나 회색의 가늘고 긴 털이 밀생하는 var. nivea이고, 다른 하나는 줄기에 털이 많지 않으며 턱잎이 부분적으로 유합되고 잎의 배축면에 흰색 털이 듬성하게 나는 var. tenacissima이다.   

 

 여적

2014. 06. 05. 제주도 서귀포 새섬
2014. 06. 07. 제주도 선돌
2008. 08. 07. 제주도 돈내코

-가지와 잎자루에 퍼진 잔털이 밀생한다.

2005. 07. 17. 충남 개심사
2006. 09. 16. 서울 강동 길동자연생태공원

-꽃은 두상화서로 이루엊어진 원추화서이다. 

2014. 08. 23. 전남 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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