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부채 | 배추나물, 안진부채, 삿부채, 산부채풀, 우엉취, 일본명; 후리가나(ざぜんそう, 座禪草), 중국명; 취숭(臭菘), 영명; skunk cabbage
Anjeun-bu-chae
Symplocarpus renifolius Schott ex Miq. | Symplocarpus renifolius Schott ex Tzvelev
○ 국명정보
앉은부채 : 정태현, 도상봉,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앉은 + 부채", 앉은부채라는 이름은 육수꽃차례의 모양이 부처가 앉아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천남성과(Araceae) 앉은부채속(Symplocarpus)
앉은부채 / 애기앉은부채 / 노랑앉은부채
○ 분포|자생지
한국, 북미, 사할린, 아무르, 우수리, 일본 등 |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주로 경기도 높은 산에 자란다.
○ 형태
여러해살이풀
줄기 땅속줄기에서 긴 끈 모양의 수염뿌리가 난다.
잎 뿌리에서 여러 장이 나며, 넓은 심장형으로 길이와 폭이 30-40cm이다.
꽃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육수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의 불염포는 주머니 모양이며, 붉은 갈색 반점이 있다.
열매 열매는 붉은 장과이다.
○ 동정 포인트
애기앉은부채에 비해 잎은 더욱 둥글고 크며, 꽃은 여름이 아니라 이름 봄에 잎보다 먼저 피므로 구분된다.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http://www.nibr.go.kr/species/home/species/spc01001m.jsp?cls_id=54307&show_cls_nm_gbn=kr
○ 여적
[봄꽃 8] 가부좌하고 앉아 있는 부처 같은 '앉은부채'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15
눈 속에 피는 앉은부채 천남성과의 꽃들은 일반적인 꽃과는 형태가 크게 다른데 하나는 불염포(佛焰苞)로, 꽃싸개의 일종인데 ‘부처님을 둘러싼 불꽃의 싸개’란 뜻이 된다. 두 번째는 육수화서로, 육질의 꽃대 축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모여 있는 꽃차례이다. 이런 특수한 모양은 꽃싸개 내부의 온도를 높여 주어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 이른 봄, 추위에 떠는 곤충들이 피난처로 들어가서 꽃가루를 먹으며 수분을 돕도록 만든 구조이다. 3월 나비나 벌이 아직 움직이지 못할 때 땅에 기어 다니는 곤충의 도움으로 수분을 하기 위해 납작 땅에 붙어서 꽃이 피고 따뜻한 방도 만들어 놓은 것이다. 게다가 체온을 올리기 위해 길고 긴 뿌리에 축적해 놓은 녹말성분을 태워 스스로 열을 내어 주변의 눈을 녹일 뿐 아니라 주변과 불염포 내부의 온도 차이를 5도에서 10도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앉은부채에 있는 세로토닌 성분은 구토나 마비 증상을 일으키지만 겨울잠을 끝낸 곰이 먹으면 겨우내 배속에 굳어 있던 변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이유미 <한국의 야생화> |
-같은 장소에 불염포와 꽃이 노란 앉은부채가 자생한다. 환경에 따른 일종의 개체변이로 생각된다. 희귀성 때문에 남채당하여 지금은 철책을 둘러 보호하고 있다.